008. 돈 공부는 처음이라

나는 내 월급이 얼마인지 며칠에 들어오는지도 모른다. 월급이 잘 들어왔나 확인하지도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하면 처음에는 에이 설마.. 하는 반응이다. 그러다 ATM기를 써본 적이 없고(현금 인출 카드가 없다) 공인인증서가 없어 입금하려면 엄마 찬스를 써야 하는 모습을 보고 나면 황당해한다.

이런 게 부끄러운 거라는 걸, 그리고 나같은 사람을 금융 문맹이라고 부른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지금까지는 내 인생에서 우선순위가 돈이 아니라 그런 거고, 그냥 내가 돈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거라고 합리화했다. 하지만 자본주의 세상에 살면서 돈을 모르는 건 진짜 문맹의 일종이라는 걸 인정했다. 

그래서 시작했다, 돈 공부. 












Comments

  1. 혜림님은 돈에 관심이 없어도 딱 부러지게 알고 계시는 타입이 아닐까 했는데 의외네요! 저도 월급 명세서 제대로 본 거는 모기지 신청하면서였어요. 이제는 내가 한 달에 얼마 버는지 알아서 괜히 혼자 자랑스러운ㅎㅎㅎ 매년 새해 목표를 돈공부 하는 걸로 세운 지 어언 X년. 영락없이 내년으로 이월할 기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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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흐흐 공부는 시작했는데 아직도 월급이 들어왔는지 확인은 안 하고 있어요. 이론과 실전은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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