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 에어비앤비 온라인 체험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에어비앤비는 기존의 오프라인 체험 대신 온라인 체험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뭔가 재미난 게 없나 둘러보다 옛날 옛적에 - 한국 민속 설화 읽기 체험이 궁금해졌다. 한글이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글자라고 생각하고 한국어를 자랑스러워 하는 한국인으로서 (생각해보니 한글 가르쳐주는 오프라인 체험도 시도했었다) 그걸 외국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알고 싶었다. 가격도 $9밖에 안 됐고 가끔 할인 행사도 해 나는 $5도 안 되는 가격에 신청했다.

나를 포함해 다섯 명이 참여했고 외국인 대상의 체험이다보니 물론 한국 사람은 나뿐이었다. 오늘의 이야기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였고 한글로 된 그림책을 보여주며 영어로 낭독했다. 등장인물에 따라 목소리도 바꿔가며 재미나게 읽었다. 











간단한 한글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조선시대 다양한 모자를 보여주며 한국 문화를 다루기도 했다.












중간중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소감을 나누고 질문하는 시간도 있었다.

한 시간이라는 시간을 아주 적절하게 구성한 아주 잘 준비된 체험이었다. 참여도 적당히 유도하면서 부담스럽지 않게 진행했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며 한국 문화를 조금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매달 다른 설화를 가져온다고 했고 오늘 참여자 중 세 명은 단골이라고 한다. 

나도 뭔가 한글을 다루는 체험을 하고 싶지만 오늘 느낀 건 역시나 호스트의 매력이 중요하다는 것. 난 기운이 달려서 못하겠다. 😂 


Comments

  1. 이 체험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단골 손님까지 생길 정도라니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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