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 식단 관리
최근 들어본 말 중 가장 웃겼던 게 '확찐자'다. 코로나 시대에 매일같이 듣는 '확진자'라는 말을 어떤 천재가 그렇게 바꿨는지 찾아내서 사인을 받고 싶다. 락다운 기간 중 런던에서 홀로 외로이 지내며 자주 드나들던 네이버 한인 카페 글에서 이 말을 발견하고 어찌나 웃었던지.
여튼 나는 확찐자다. 먹는 걸 좋아하지만 많이 먹진 않고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 엄청나게 몸이 불지는 않지만 워낙 행동반경이 줄다보니 찔 수밖에 없었다. 잦은 출장으로 불규칙하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헬스장과 수영장 멤버십은 갖고 있었는데 마스크를 끼고 운동하는 건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혀 포기했다. 다 핑계다.
식단 관리라도 해야겠다 싶어 며칠 전 굽네몰에서 닭가슴살 소시지 20개를 주문하고 밑미에서 받은 기록노트를 펴들었다. 내가 먹은 음식을 매일매일 기록하면 조금 더 의식하고 먹겠지? 결과적으론 별로 성공적인 식단은 아니었지만 기록 시작한 데 의의가 있는 걸로.. 😆




옷 혜림님 손글씨!! 갓김치 그리고 어머니랑 산책 부러워요ㅠㅠ 저도 확찐자. 원래 운동량이 적은데다 집에 있는 동안 다른 건 몰라도 식욕만큼은 해방한 덕에... 기록하는 건 정말 큰 첫 걸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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