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8. 무기력
최근 몇 주 계속 무기력하다. 한국에 피난 와서 한동안은 부모님 집 이사준비로 정신 없었고 오랜만에 한국 음식 원없이 먹고 사람들 만나고 글쓰는 재미를 알아갔는데 이제 6개월을 넘어가니 그냥 다 시들하다. 그래도 가만 있는 건 못 하는 체질이라 열심히 책 읽고 글 쓰고 사람들 만나지만 심드렁하다.
그나마 기대하고 있는 건 몇 주 후에 과천 들어가는 것. 매년 8-9월쯤 들어갔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국가시험이 줄줄이 밀려서 11월이 됐다. 2월 공무원 시험 직전에 코로나로 시험일자가 연기되면서 출제한 시험지를 인쇄하자마자 전량 폐기하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내 친구가 겪는 걸 지켜보며 기가 막혔던 기억이..😂
항상 여름에 들어갔는데 추운 계절에 그곳은 어떨지 궁금하다. 어쨌든 민폐 끼치는 일이 없도록 들어가기 최소 일주일 전부터 자발적 나홀로 3단계 방역수칙 시행할 듯.
오늘의 excitement: 내가 좋아하는 창동 떡집에서 엄마가 콩설기를 잔뜩 사온 것.


오 이번에 또 들어가시는군요. 저는 계속 새 취미를 더하는 걸로 지금을 살고 있는데 원체 에너지 레벨이 낮은 사람이라 결국 늘 하던 걸로 돌아오고 다 뜨뜻미지근해지는 것 같아요. 떡 맛있겠다+_+
ReplyDel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