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4. 이 세상 막내들에게

며칠 전 드라마 <마이 디어 프렌즈>를 시작했다. 뭔가 따뜻한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할머니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보니 우리가 아는 엄마 캐릭터 단골 배우들이 죄다 출연한다.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 고두심의 딸 역할인 고현정이 30대 후반으로 등장하니 딱 나의 엄마 세대 이야기다. 

이제 겨우 4회차 보고 있지만 우리 엄마 생각이 날 수밖에 없는 드라마다. 작년에 부모님 집에 10개월 넘게 있으면서 함께 보낼 시간이 그렇게나 많았는데 역시 함께 있을 땐 싸우고 혼자 있고 싶고..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흘러보내고 이렇게 런던에 와서 그리워하고 있다.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좋아하는 대사가 있다. 10대 때 부모를 잃은 선미(정유미 분)가 하는 말이다. 

부모님들이 왜 막내를 제일 예뻐하는지 알아? 자식 중에 부모님이랑 함께 하는 시간이 가장 적어서 그러는 거야. 그러니까 당연히 부모 사랑 많이 받아야 하는 거고.


(이거 썸네일이 좀 그런데.. 썸네일만 그런 거임 😅)

이 장면은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원래도 내리사랑을 주창하는 나이지만, 이 장면을 보고 더 당당하게 막내가 더 사랑 받아 마땅하다고 요구하게 됐다.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막내들... 더 사랑 받자!

그리고.. 더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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