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4. 쿨하게 생존하라 I
김호 <쿨하게 생존하라> 중
여덟 개의 모자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역할들이 있는데 그것이 여덟 개는 되어야 하고, 또 그런 모자들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동창회장이나 협회장 같은 타이틀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면서 좋아하거나 사명감을 갖고 있는 분야가 여덟 개는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저는 샴페인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앞으로 샴페인 전문가라는 모자를 쓰는 것이 꿈입니다. 또한 몇 년 전 배웠던 목공 기술을 활용하여 책상, 책장, 의자 등 책과 관련된 가구를 만드는 목수라는 모자를 쓰는 것도 꿈이지요. 직업과 관련해서는 비즈니스나 위기관리 분야에서 더 나은 코치가 되는 것도 꿈이고,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스토리 워커의 모자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미디 작가, 재즈 뮤지션, 즉흥 연주/연기 이론가 등의 모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여덟 개의 모자는 꼭 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자신에게 정말 중요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시도해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다 보면 다양한 모자를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여덟 개가 아니어도 좋으니 여러분도 쓰고 싶은 모자를 나열해보시기 바랍니다.
- 로컬리제이션 전문가
- 스타트업 컨설턴트
- 커리어 코치
- 심리 상담가
- 작가
- 번역사
- 오디오북 리더
- 베이커
슬래시 효과
슬래시란 어떤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딱 한 가지만으로 답할 수 없는 현상을 말합니다. 새로운 경제 환경 속에서는 과거처럼 하나의 커리어에 모든 것을 걸기보다는 슬래시로 자신의 여러 가지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을 찾기 위해 우리는 여덟 개의 모자라는 개념을, 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을 만들어내는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슬래시 효과라는 개념을 사용했습니다. 재미와 돈 두 가지를 놓고 함께 생각하면 네 가지 경우가 나옵니다.
돈과 재미를 모두 만들 수 있는 '행운의 영역', 돈은 만들지 못해도 재미를 주는 '취미/보람의 영역',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돈을 만들어 주는 '생계의 영역', 돈과 재미 모두 주지 못하는 '불운의 영역'입니다. 돈을 만들어내는 행운과 생계의 영역을, 또한 재미를 만들어내는 보람과 행운의 영역을 먼저 찾아보고, 궁극적으로는 행운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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