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 중간 점검 - 2021 Q1

이사 온 지 두 달이 되어가는 요즘, 생활이 안정되고 비슷비슷한 하루가 반복되며 느슨해지고 지루해졌다. 올해 첫 연휴인 부활절이 다가오는데 아직 락다운이고 락다운이 풀리면 오히려 사람들이 쏟아져 나올 거라 어차피 나다니기도 불안하다. 나흘의 연휴를 어떻게 보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올해 초에 세웠던 계획, 생각을 돌아보게 됐다.

올해 말이 되면 소식으로 전하고 싶은 것들을 꼽은 2021년 새해의 뉴스, 그리고 새해 다짐을 읽어봤다. 

햇살 좋은 오늘 아침

새해의 뉴스로 꼽았던 런던살이, 책 출판, 돈 관리, 커리어. 

런던살이는 지금으로선 락다운 중 할 수 있는 동네 탐색, 맛있는 거 해먹기 정도로 하고 있다. 4월에 락다운이 풀리면 좀더 반경을 넓혀서 더 많은 걸 경험할 수 있겠지.

책 출판은 일단 글을 꾸준히 쓰는 게 최선인데 요즘 빈도와 재미가 떨어졌다. 디어 마이 프렌즈를 보고 영감을 얻은 부모님 인터뷰 프로젝트를 추진해보자.

돈 관리는 한국을 떠났다는 핑계로 손을 놨는데 유튜브를 보고 주식을 다시 조금씩 하자.

커리어는 reactive하게 하고 있다. 새로 사람을 뽑기 시작하면서 팀이 두 배로 커졌고 아직 더 뽑고 있어서 일단은 팀 관리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는데 personal growth와 career path 생각을 조금은 해보고 싶다.


새해 다짐 세 가지, 운동하는 사람, 글 쓰는 사람, 도전하는 사람, 중에서 첫째를 가장 꾸준히 하고 있다. 글은 조금 느슨해졌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 쓰고 있고. 세 번째 '도전'을 더 하려면? 새롭게 시작한 건 그림 그리는 건데 신청한 매일 그리기 프로그램이 아주아주 구려서 일주일 하고는 관뒀다. 돈만 날림. 대신 새롭게 링크드인에서 찾은 21 day drawing challenge를 해볼까 고민 중. 그리고 살이 쪄서.... 부활절 나흘 연휴 동안 디톡스나 다이어트를 좀 해볼까.. 이 소식에 유진이가 매우 슬퍼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오늘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옷을 좀 갈아입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히트텍을 입고 자는데 그 차림 그대로 하루를 보낸다. 화상회의 할 때만 위에 티셔츠 하나를 더 걸칠 뿐, 히트텍은 24시간 내 몸을 감싸고 있다. 옷을 갈아입으면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지고 활력이 생길까? 한 번 해보는 걸로!





Comments

  1. 옷의 힘에 한 표! 전 요즘 (아직 추워서) 유니클로 세일할 때 산 복슬복슬한 핑크색 플리스 자켓을 걸치고 일할 때가 많은데 매니저가 그 차림을 보고 제가 인형 같다는 거예요. 아마도 곰 인형 이런 걸 건데 어쨌든 그 이야기 듣고 나니까 그 자켓 입을 때 마다 (곰탱이 빙의) 상냥한 기분이 들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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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글을 이렇게 적어놓고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음.. 일단 옷이 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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